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짧은 시간 안에 해외여행의 설렘을 느끼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부산에서 단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일본의 작은 섬, 대마도를 추천드립니다. 여권만 있으면 간단하게 출국할 수 있고, 비행기가 아닌 배편을 이용해 이동하는 색다른 경험까지 더해져 더욱 특별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대마도는 북쪽의 히타카츠와 남쪽의 이즈하라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 온천, 로컬 음식, 면세 쇼핑까지 다양한 매력을 짧은 일정 안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특히 주말이나 짧은 연휴를 활용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어, 일본의 전통과 문화를 가볍게 체험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마도 1박 2일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을 위해 배편 정보, 추천 여행코스, 현지 맛집, 쇼핑리스트, 경비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종합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 이 가이드를 참고하면 한정된 시간 안에서도 알차게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마도 가는 배편 정보
부산에서 대마도로 가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히타카츠항 또는 이즈하라항을 연결하는 국제 여객선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아래 표는 2025년 5월 기준 주요 운항사와 소요 시간, 요금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 부산 → 히타카츠 (스타라인 니나호): 약 1시간 40분, 편도 90,000원~, 하루 1회 운항 (매주 금요일 제외)
- 부산 → 히타카츠 (대아고속해운 씨플라워호): 약 1시간 30분, 편도 90,000원~, 하루 1~2회 운항 (일부 날짜 운항 없음)
- 부산 → 이즈하라 (대아고속해운 씨플라워호): 약 2시간 20분, 편도 110,000원~, 하루 2회 운항 (월·수·금·일 및 공휴일 제외)
※ 운항 스케줄과 요금은 날씨와 선박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공식 웹사이트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출항 최소 1시간 전에는 터미널에 도착해 수속을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대마도 1박 2일 추천 일정
대마도는 일본의 전통과 자연을 간직하고 있어 당일치기, 1박 2일 등의 짧은 일정으로도 일본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아래 추천 일정은 히타카츠와 이즈하라를 중심으로 풍경, 온천, 쇼핑을 균형 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1일 차
- 미우다 해변 – 대마도 북부 대표 해변으로, 몽돌 해안과 맑고 투명한 바다가 어우러진 절경이 인상적입니다. 해안가를 따라 잘 정비된 데크를 걸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오전 시간대 방문 시 한적한 분위기에서 힐링할 수 있습니다.
- 한국 전망대 – 해발 150m의 고지대에 위치해 날씨가 맑으면 부산이 보이는 장소입니다. ‘대마도는 한국의 창’이라 불렸던 이유를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입니다.
- 나기사노유 온천 – 히타카츠항 인근의 공공 온천시설로, 바다 전망 노천탕과 실내탕, 사우나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온천에서 여행 첫날의 피로를 풀어보세요.
2일 차
- 만제키바시 – 히타카츠에서 이즈하라로 이동하는 길목에 있는 붉은 아치형 다리입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독특한 풍경 덕분에 드라이브 중 잠시 정차해 사진을 남기기 좋은 장소입니다.
- 티아라 몰 & 밸류마트 쇼핑 – 티아라 몰은 대마도 최대 복합 쇼핑몰로, 드럭스토어, 100엔샵, 의류점, 오락시설 등이 입점해 있습니다. 인근 밸류마트에서는 일본 식료품, 생필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킷캣 한정판, 오리히로 젤리, DHC 영양제 등은 여행자들이 꼭 사 가는 인기 품목입니다.
대마도 맛집 추천
- 산야 제과 – 카스마키로 유명한 전통 베이커리. 얇은 카스테라에 팥앙금을 넣어 돌돌 말아 만든 카스마키는 대마도의 대표 디저트입니다. (650엔~)
- 마메다 –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으로, 테이블마다 철판이 설치되어 직접 조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 편리합니다. (900엔~)
- 미나토 스시 – 히타카츠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 신선한 해산물 스시와 장어덮밥이 인기입니다. (1,500엔~)
대마도 쇼핑리스트
- 킷캣 지역 한정판
- 오리히로 젤리
- DHC 영양제
- 일본 드럭스토어 화장품
1박 2일 여행 예상 경비
- 왕복 배편 : 18만~22만 원
- 교통비 : 3만~6만 원
- 숙박비 : 7만~12만 원
- 식비 : 4만~6만 원
- 온천비 : 약 1만 원
- 기타 경비 : 3만~5만 원
- 총합 : 약 36만~52만 원
※ 렌터카 이용 시 교통비가 2~3배 늘어날 수 있으며, 면세 쇼핑 계획이 있다면 쇼핑 예산을 10만 원 이상으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대마도는 부산에서 가까워 짧은 일정에도 알찬 여행이 가능하며, 일본의 전통과 자연, 온천, 쇼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여행지입니다. 주말 1박 2일 또는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고,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해외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여행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대마도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